제 5회

1991 인촌상 수상자

박권상
언론출판 박권상 언론인
1952년 합동통신사 기자로 언론계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언론인으로의 한 길을 걸어왔다.
1958년에 세계통신사 정치부장을, 1962년 이후에는 동아일보 논설위원 편집국장 런던특파원 논설주간을 역임했다. 1980년8월 언론인 해직조치로 동아일보사를 떠난 뒤에는 프리랜서로 활약하면서 유수한 신문에 많은 칼럼을 기고했다.
언론인으로서의 경력 이외에 그의 업적을 몇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한국에 언론학이 도입되던 초창기인 1959년 서울대학교 신문연구소와 문리과대학에서 시간강사로 매스커뮤니케이션 강의를 담당한바 있으며, 언론과 언론학의 기초 교재로 정평이 있는 에드윈 에머리의 매스커뮤니케이션 개론(1963년), 에드워드 G H 허던의 신문과 표현의 자유(1965년), 찰스 라이트의 매스컴 사회학(1967년)등을 번역 출간했다. 그리고 언론과 학문의 두 영역을 조화롭게 통합하기 위해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대학의 니만펠로 프로그램 등 여러 언론인에 대한 직업적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런던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를 비롯한 세계적으로 유수한 연구기관과 대학들에서 연구원을 역임했다.

(2)1957년에 故 최병우 기자 등과 함께 언론인들의 연구 친목단체인 관훈클럽을 창설하는데 큰 몫을 담당하였으며 오늘까지도 계속 이 클럽의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또한 1989년 최병우기념사업회를 발기하여 회장직을 맡아 최병우 기자의 투철한 기자 정신을 기림으로써 후배 언론인들에게 직업정신과 윤리의식을 고취시키는 사업에 헌신하고 있다.

(3)본격적인 시사주간잡지인 시사저널의 창간에 주역을 담당하였으며 편집인겸 주필로서 시사저널이 정착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4)이 나라의 민주화와 언론자유를 위한 글들을 모아 11권의 저서를 펴냈는데 이 저서들은 그의 뛰어난 언론인으로서의 통찰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들 저서는 학문적인 성취라기 보다는 언론인으로서 시대를 통찰하여 정론을 편 논설이며 칼럼이므로 그를 언론인으로서 평가하는데 가장 적합한 업적이 될 것이다.
수상자의 공적, 학력 및 경력을 나타내는 표
학력 및 경력 1929년 10월 25일생

1952년 서울대학교 영문과 졸업
1958년 미국 노스웨스턴대 신문학 석사
1965년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 수료
1971년 동아일보 편집국장
1980년 동아일보 논설주간
1989년 시사저널 사장대우 편집인 겸 주필
1990년 장지연선생 기념사업회 이사장
1998년 KBS 사장
2003년 경원대학교 석좌교수
2014년 2월4일 별세

5회(199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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