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인촌상 수상자
학술
박종현
성균관대 명예교수
박종현 교수는 지금은 사어가 된 고전 그리스어를 통해 2500년 전의 헬라스(그리스) 철학의 원전을 독파하고, 이를 꾸준히 우리말로 옮긴 철학자이다. 특히 그가 30년 넘게 매달려 플라톤 전집의 30%를 넘는 분량에 대한 원전 연구서를 내놓은 것은 한국에서 서양 고대철학 연구의 초석을 놓은 큰 일로 평가된다. 고전 연구는 학문적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데 필수적인 일로 꼽힌다. 서양 고전에 대한 그의 이런 연구 성과들은 서양학문의 비판적 수용과 자생적 이론의 확립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를 갖는다.
박교수는 고전학자의 모범으로 불린다. 학교에서도 돌아가면서 맡는 학과장 외에는 어떤 보직도 사양하고 오로지 연구에만 몰두한 분으로 정평이 나 있다. 조요한 전 숭실대 총장은 2000년 서우 철학상을 심사하면서 박 교수가 역주를 달아서 내놓은 플라톤의 ‘국가’를 두고, 일본에서 출간된 두 종의 ‘국가’ 번역본보다 훨씬 낫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2000년 성균관대에서 정년 퇴직한 후에는 모든 시간을 그리스 고전 연구에 쏟고 있다. 이는 평소 남이 대신 할 수 있는 일은 남들에게 맡기고, 플라톤의 원전 역주 작업 같은, 남이 대신 할 수 없는 일에 온 힘을 쏟는다는 신념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저 서 : 헬라스 사상의 심층, 희랍사상의 이해, 플라톤
역주서 :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티마이오스, 플라톤의 네 대화편
번역서 : 희랍철학 입문
박교수는 고전학자의 모범으로 불린다. 학교에서도 돌아가면서 맡는 학과장 외에는 어떤 보직도 사양하고 오로지 연구에만 몰두한 분으로 정평이 나 있다. 조요한 전 숭실대 총장은 2000년 서우 철학상을 심사하면서 박 교수가 역주를 달아서 내놓은 플라톤의 ‘국가’를 두고, 일본에서 출간된 두 종의 ‘국가’ 번역본보다 훨씬 낫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2000년 성균관대에서 정년 퇴직한 후에는 모든 시간을 그리스 고전 연구에 쏟고 있다. 이는 평소 남이 대신 할 수 있는 일은 남들에게 맡기고, 플라톤의 원전 역주 작업 같은, 남이 대신 할 수 없는 일에 온 힘을 쏟는다는 신념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저 서 : 헬라스 사상의 심층, 희랍사상의 이해, 플라톤
역주서 :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티마이오스, 플라톤의 네 대화편
번역서 : 희랍철학 입문
학력 및 경력 |
1934년 11월 10일생 1962년 서울대 철학과 졸업 1965년 서울대 대학원 석사 1972년~2000년 성균관대 철학과 교수 1983년 열암학술상 수상 1987년 그리스 아테네대 연구교수 1992년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교수 1999년 플라톤 원전에 대한 역주로 성균가족상 대상 수상 2000년 서우철학상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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