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인촌상 수상자
교육
김정배
전 고려대 총장
“아직 수양을 해야 하는데 너무 큰 상을 받아서 송구합니다. 못 다한 일을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여기겠습니다.” 인촌상 교육 부문 수상자인 김정배(67) 전 고려대 총장은 교육계와 사학계에서 거둔 많은 공적에도 겸손으로 일관했다. 고려대 총장 시절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에 기숙사를 짓고 미국에 고려대 국제재단을 만드는 등 국제화에 앞장섰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 체제 속에서도 대대적인 모금으로 오히려 대학 재정을 튼실하게하기도 했다. 교수들의 의무 강의시간을 9시간에서 6시간으로 줄이고 연구비를 올리는 대신 업적평가를 강화했다.
그의 추진력은 역사 지키기에서도 빛을 발했다. 중국이 동북공정으로 고구려사를 왜곡하려 하자 정부에 고구려연구재단 설립을 건의해 이사장을 지냈다. 그는 “객관적인 사료와 연구 결과로 중국에 당당히 맞선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평양과학기술대 설립 준비로 분주한 김 전 총장은 “곧 고조선과 주변국의 역사를 망라한 책을 낼 예정”이라며 “정부가 대학에 완전한 자율권을 주고 대학도 끊임없이 변화해 우리 고등교육이 일류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의 추진력은 역사 지키기에서도 빛을 발했다. 중국이 동북공정으로 고구려사를 왜곡하려 하자 정부에 고구려연구재단 설립을 건의해 이사장을 지냈다. 그는 “객관적인 사료와 연구 결과로 중국에 당당히 맞선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평양과학기술대 설립 준비로 분주한 김 전 총장은 “곧 고조선과 주변국의 역사를 망라한 책을 낼 예정”이라며 “정부가 대학에 완전한 자율권을 주고 대학도 끊임없이 변화해 우리 고등교육이 일류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적 | 한국 고대사와 동북아 역사에 정통한 국내 사학계의 권위자. 고려대 사학과 교수와 부총장을 거쳐 1998년부터 4년간 14대 총장을 지냈다. 한국사연구회와 단군학회, 한국암각학회 등 역사 관련 기관의 회장 직을 지냈고 고구려연구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러시아와 북한 등 현장을 누비며 한국 고대사를 국제적 관점에서 조명해 방대한 저서와 논문을 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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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및 경력 |
1940년 8월 1일생 1964년 고려대학교 사학과 졸업 1975년 고려대학교 문학박사 1977년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교수 1982년 국사편찬위원회 편찬위원 1995년 한국사연구회 회장 1998년 고려대학교 총장 2004년 고구려연구재단 초대 이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