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인촌상 수상자
언론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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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
“젊은 시절 총독부가 민족지들을 검열해 삭제했던 ‘압수기사’ 목록집을 발견했을 때 무척 떨렸습니다. 소문으로만 존재하던 압수 삭제기사의 원본을 읽고 감동했습니다.”
정진석(69)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는 국내 언론사 연구의 권위자다. 그는 “1974년 ‘일제하 한국언론투쟁사’를 펴낸 이후로 지금까지 후학도 없이 외롭게 언론사 연구에 매진해왔는데 인촌상이라는 커다란 평가를 받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대한매일신보와 배설’ ‘일제시대 민족지 압수기사 모음’ ‘언론조선총독부’ 등의 저서를 통해 조선 말 개화기에서 일제강점기와 광복 이후, 현대에 이르는 한국 언론사를 실증적으로 연구해왔다.
특히 정 교수는 한성순보, 한성주보, 독립신문, 대한매일신보, 해방공간 4대 신문 등 역사적 사료가치가 높은 고(古)신문을 고증하고 해제를 붙인 영인본을 출판해 한국언론사 연구의 ‘고속도로’를 뚫은 학자로 평가받는다. 이 영인본은 독립운동사 문화사 문학사의 연구에도 필수적인 사료로 활용되고 있다.
정 교수는 “그동안 항일-친일, 좌-우 등 편향된 시각을 갖고 언론사를 해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무엇보다 ‘실증적 사실’에 입각한 언론사 연구가 가장 중요하다”며 “한국 근현대사 연구의 1차 사료인 신문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정부와 언론학계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석(69)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는 국내 언론사 연구의 권위자다. 그는 “1974년 ‘일제하 한국언론투쟁사’를 펴낸 이후로 지금까지 후학도 없이 외롭게 언론사 연구에 매진해왔는데 인촌상이라는 커다란 평가를 받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대한매일신보와 배설’ ‘일제시대 민족지 압수기사 모음’ ‘언론조선총독부’ 등의 저서를 통해 조선 말 개화기에서 일제강점기와 광복 이후, 현대에 이르는 한국 언론사를 실증적으로 연구해왔다.
특히 정 교수는 한성순보, 한성주보, 독립신문, 대한매일신보, 해방공간 4대 신문 등 역사적 사료가치가 높은 고(古)신문을 고증하고 해제를 붙인 영인본을 출판해 한국언론사 연구의 ‘고속도로’를 뚫은 학자로 평가받는다. 이 영인본은 독립운동사 문화사 문학사의 연구에도 필수적인 사료로 활용되고 있다.
정 교수는 “그동안 항일-친일, 좌-우 등 편향된 시각을 갖고 언론사를 해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무엇보다 ‘실증적 사실’에 입각한 언론사 연구가 가장 중요하다”며 “한국 근현대사 연구의 1차 사료인 신문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정부와 언론학계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적 | 중앙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영국 런던대 정경대에서 각각 언론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부터 대학에서 강의와 함께 한국언론사 연구에 매진해왔다. ‘일제하 한국언론투쟁사’ ‘언론과 한국 현대사’ 등 16권의 저서와 공저 5권, 편저 11권을 저술했다. 1880년대 구한말부터의 신문 영인작업을 주도해 언론사와 한국 근현대사 연구의 기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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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및 경력 |
1931년 12월 7일생 1964년 중앙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1987년 영국 런던대 정경대 박사 1988년~1994년 언론중재위원회 위원 1997년~1998년 한국외국어대 사회과학대 학장 1997년 방송위원회 위원 2004년 관훈클럽 편집위원 1987년 현재 한국외국어대 교수, 명예교수 |